노동절 연휴(2021년 5월 1일~5일) 동안에도 당산 빌릿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5월 1일 기준 중국 당산의 Q235 150mm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5,050위안으로 4월 30일 대비 톤당 60위안 상승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5,220위안을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동안 당산 지역의 고로 126기 가운데 63기(고로 용적 기준으로 약 5만 2,740m³에 해당)가 단기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현지에서는 주간 생산량이 110만 3,900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산 지역 10개소 철강 메이커의 쇳물 생산 비용(세금 미포함)은 톤당 3,287위안 (약 507달러), 빌릿 생산 비용(세금 포함)은 톤당 4,152위안(약 640달러)을 기록했다. 철강 메이커의 톤당 마진은 88위안(약 14달러)으로 전주 대비 톤당 49위안(약 8달러) 하락했다.

노동절 연휴 동안 중국 당산 지역의 일일 타지 판매량은 2만 5,500톤으로 연휴 전보다 2,500톤 감소했다. 하공정 업체의 구매량은 5월 5일 기준 8만 톤 전후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산 지역의 빌릿 항구 재고는 62만 6,900톤으로 연휴 전 대비 12만 900톤 증가했다. 하공정 업체의 빌릿 재고는 42만 1,600톤으로 연휴 전 대비 5만 5,000톤 늘어났다.

당산시 정부의 규제로 빌릿 생산활동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해외나 타지에서의 빌릿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모양새다. 여기에 재가동한 하공정 업체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역내 공급부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노동절 연휴 이후에도 당산 빌릿 가격 상승 여지는 충분하나 하공정 업체의 마진 상황 및 구매의향에 따라 실제 가격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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