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량이 2017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6만 톤을 돌파했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3월 28일 기준 H형강 수입량은 6만 61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총 수입량인 4만 4,729톤에 비해 1만 6,000톤 이상 웃도는 기록이다. 남은 기간 수입량을 합산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을 견인한 것은 중국산 H형강이다. 1분기 낮은 쿼터가격으로 인해 수입 계약에 대한 여지가 커지면서 다량의 토목용 H형강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과 바레인 등 여타 수입국에서는 높은 오퍼가가 제시됨에 따라 수입량이 저조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H형강은 2만 7,806톤(658달러)가 수입되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산이 1만 7,171톤(694달러), 일본산 7,798톤(635달러), 바레인 7,245톤(691달러), 기타국가 41톤(1,534달러)가 각각 수입통관 됐다.

사이즈별로는 소형 규격이 3만 194톤(660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형이 2만 8,583톤(674달러), 대형 1,284톤(811달러)이 국내에 들어왔다.

수입 단가는 67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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