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올해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44%나 급등했다. 실적 회복이 확실해지면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욱 책임연구원은 8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2020년 연간 주가 수익률은 -28%로 3분기부터 회복을 보인 타 철강사들 대비 부진했다. 하지만 4분기 큰 폭의 물량 회복을 보이면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보였다.

기다려왔던 판가 인상이1, 2월 시작되면서 한박자 늦은 실적 회복 기대감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여전히 오를 여지는 많이 남아있다. 202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2조원(+27% YoY), 영업이익 1,120억원(흑전)으로 완벽한 회복이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980억원(+14%), 영업이익 272억원(+153%)으로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실적 회복의 방향은 분명하다. 1월과 2월 모두 별도 기준 강종별로 8~10만원의판가 인상이 있었다.

자회사인 창원특수강도 STS 선재 가격을 1~3월 월별로 가격을 인상했고 STS 봉강류 가격도 2월부터 인상 중에 있다. 판매량은 지난 연말 판가 인상 전 가수요 영향으로 1분기에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방 업황 개선으로 최근에도 판매량이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예상 별도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늘어난 46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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