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저원가 및 고효율 생산체제를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8일 발송된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의 경우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극심한 부진에 더해 원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익여건 악화와 수주 급감 영향으로 일부 설비 가동 중단 등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코자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유연 생산 판매 체제를 운영하는데 이어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룹사의 경우에도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며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상존과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강판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 ㄱ 고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룹 사업의 경우 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 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정우 회장은 더불어 지난해 단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저감 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해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한편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ESG 관점의 경영활동도 강화해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12일 53기 정기 주주총회의 편리한 참석을 위해 온택트 주주총회도 병행 개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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