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강 시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는 미뤄진 가격 인상 반영으로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결기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89억 원으로 전 분기 예상치인 923억 원 대비 대폭 증익이 예상된다.

1분기에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한 철근, 차강판 가격 인상이 일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BNK투자증권은 철근의 경우 톤당 7~8만 원 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차강판 역시 원료 가격과 수입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비슷한 인상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사보다 고로 스팟 원가가 빨리 반영되는 구조상 1분기 원가 부담은 좀 더 크지만 2분기 원가 상승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만약 차강판 가격 인상이 소급적용까지 된다면, 2분기 이익 증가 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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