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상장사들은 오는 26일에 가장 많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철강 상장사 50개 가운데 12개사가 3월 26일에 개최하며 3월 넷째주에 해당하는 22일~26일 동안에는 27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라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및 정기배당을 위한 권리자 확정을 위한 기준일(이하 ‘기준일’)을 1~3월로 결정했다면 4~5월에도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으나, 대부분 상장사들이 결산기 말일을 기준일로 정관에서 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해에도 철강 상장사들이 3월 하순이나 말에 주주총회를 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월 개정돼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상법 시행령 제 31조 제4항에는,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소집·통지 시 사업보고서를 첨부하거나 주주총회 1주일 전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상장사들은 사업보고서 공시 후 적어도 1주일 이후에 주주총회가 가능하다.

3월 초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철강사가 없진 않다. 경남스틸이 오는 3월 9일 첫 스타트를 끊으며 3월 12일 포스코, 3월 15일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총을 개최한다.

17일에는 세아창원특수강, 하이스틸, 19일에는 대호피앤씨, 문배철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NI스틸, 제일제강, KG동부제철, 한일철강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에는 광진실업, 23일에는 긍강철강, 동양철관, 미주제강, 현대제철, 24일에는 동명스틸, 삼현철강, 원일특강, 티피씨, 25일에는 대동스틸, 동양에스텍, 디씨엠, 신화실업, 유에스티, 현대비앤지스틸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에는 고려제강, 대원강업, 대한제강, 동국제강, 동일산업, 삼강엠앤티, 세아제강, 한국선재, 한국주철관, 한국철강, 환영철강, 황금에스티 등 가장 많은 수의 철강 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연다.

29일에는 DSR제강, 유성티엔에스, TCC스틸, 한국특수형강, 30일에는 성우하이텍, 영흥, 31일에는 대창스틸, 휴스틸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8일 기준 금강공업, 대양금속, 동국산업, 동일제강, 동일철강, 만호제강, 부국철강, 성원, 쎼니트, 아주엠씨엠, 조선선재, 코센, 티플랙스, 한국주강, 해원에스티, 현대종합특수강, 화인베스틸, 휴먼엔 등 18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등 주요 철강 상장사 내 임기 만료를 앞둔 경영진의 재선임 여부, 현대제철 김원진 전무 사내 등기임원 신규선임, 각사 사외이사 교체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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