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강사의 공세가 시작된 것인가?

대한제강이 일본산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내렸다. 대한제강은 5일 일본산 철 스크랩에 대해 톤당 4만 3,000엔(H2 FOB)를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4일 비드보다 톤당 500엔 내린 것이다. 3주간의 상승을 마치고 하락한 것이다.

대한제강의 5일 입찰에 상당히 많은 물량이 판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공급사 관계자는 “4일에 현대제철이 H2를 사지 않아 현대제철에 판매하지 못한 물량들이 대한제강에 몰린 것 같다. 대한제강의 구매 요청가격도 현대제철보다 500엔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공급사들은 당분간 일본과 한국 제강사간의 가격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가격이 소폭 하락해 비드가 된 데다 일본산 공급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제강사에 팽배하기 때문이다. 반면 공급사들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판매가격이 높아 가격 인하에 대해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공급사 관계자는 “내리려는 제강사와 버티려는 공급사간의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주 간토철원협동조합의 입찰 결과에 시장은 다시 한번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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