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3월 2일 성명서를 통해 “건축법 통과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 문화를 더욱 깊게 뿌리내리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화재 안전 대책 실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라고 강력한 대책을 지시했고 이에 국회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건축 자재의 성능을 강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국정 감사에서도 여야 의원이 한 목소리로 국토부의 화재 안전 기준 후퇴를 지적하며,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번 개정안 통과는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평했다.
개정안은 복합 자재(샌드위치 패널)의 심재, 외벽 마감 재료의 단열재를 준불연 성능 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명시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 창고 화재, 2016년 4명이 사망한 김포 상가 건축 현장 사고 등으로 근로자 및 국민들이 희생됐을 때마다 안실련이 문제 제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에 출범한 안실련은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 박영숙 안실련 산하 어머니안전지도자중앙회 고문,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 이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24일에는 정기총회를 열고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동 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이명화 기자
lm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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