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신문 특약> 2020년 글로벌 강관기업 테나리스와 발로렉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테나리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51억 4,700만 달러, 영업손실은 6억 6,300만 달러로 전년 8억 3,200만 달러 영업이익 대비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6억 3,400만 달러로 전년 657억 7,000만 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전환됐다.

강관 판매량은 239만 8,000톤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무계목강관 판매량은 191만 8,000톤, 용접강관 판매량은 48만 톤이었다.

테나리스의 경우 2015년 후 5년 만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는 IPSCO Tubulars 공장 등 미국자산 매각, 전년 대비 4% 하락한 평균판매단가, 미주 지역 등 글로벌 원유·천연가스 개발 침체에 따른 유정관 수요 급감 등이 지목됐다.

테나리스 측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700만 달러, 순이익 1억 7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에너지 개발 수요가 회복 기조에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발로렉의 영업손실은 10억 200만 유로로 전년 1,700만 유로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순손실도 12억 600만 유로로 전년 3억 3,800만 유로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은 32억 4,2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EBITDA는 2억 5,8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5.6%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억 1,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7,000만 유로 줄었다. 강관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2% 감소한 159만 9,000톤이었다.

발로렉의 경우 석유∙천연가스 개발 위축에 따른 유정관 수요 부진 때문에 적자가 대폭 확대됐으며 7년 연속 적자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로렉 측은 올해 3억 유로 규모의 신주 발행, 18억 유로 규모의 재무 구조조정을 통해 EBITDA를 2억 5,000만~3억 유로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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