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가격이 급등락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수입 재개 등으로 동아시아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철 스크랩 기업 중 하나인 세이난쇼지의 겐키치 안도(安東元吉) 사장에게 최근 일본 상황과 올해 철 스크랩 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물어 보았다. [편집자 주]
세이난쇼지 안도 사장
▲ 세이난쇼지 안도 사장

Q> 철 스크랩 가격이 많이 올랐다. 철 스크랩 가격 상승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나?


A>
공급부족 탓이다. 중국의 철 스크랩 내수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은 가운데 수입 재개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중국의 국제 시장 복귀에 더해 미국 등에서 수요가 늘어났다. 반면 공급은 코로나19로 인해 회복이 더뎠다. 수급 불균형이 가격을 끌어 올린 것이다.

- 올해 일본의 철 스크랩 수출 평균 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A>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가격을 예상하고 답변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

다만 가격 변동 요인을 꼽자면 중국의 수입 재개일 것이고, 영향이 클 수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계속 영향을 미친 코로나19도 철 스크랩 가격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 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고공 비행 요인은 수요 회복과 공급 부족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공급측도 나아지고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해 일본 철 스크랩 업계가 이룬 성과가 있다면?


A>
: 코로나19로 인해 철 스크랩 단체들의 활동도 제한적이었다.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다.

다만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그랬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철 스크랩 산업 본연의 사회적 의의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철 스크랩의 중요성이 재조명 됐다. 실적이 크게 악화된 업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 당분간 한국의 철 스크랩 수입이 저조할 것 같다. 일본 철 스크랩 업계는 수출선 다변화에 성공한 것 같은데 원거리 수출 및 준비 상황은 어떠한가?


철 리사이클 공업회에서는 대형 항만 정비를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성과 정보를 교환하고 절충하고 있다.

2014년부터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2~3년간 내수 경기 호조로 공동 출하, 판로 개척 등에서 일부 업체가 빠지는 등 과거보다 열기가 식은 것 같다. 오히려 인프라는 한국이 앞선다. 수출이 본격화 될 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 중국의 수입재개에 대한 견해와 동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에서는 연간 1,000만 톤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이 수입을 규제하기 전에 1,300만 톤을 수입한 바도 있는데….


A>
: 중국의 수입 재개는 가격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지도 모른다. 중국에서는 수입 재개에 대한 기대로 그 동안 벌어졌던 내수와 수입 철 스크랩 가격간의 격차가 연초에 크게 좁혀졌다.

그러나 품질 검사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고급 철 스크랩에 국한해 수입할 것이고 양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이난쇼지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당사에서도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세이난쇼지를 닮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도 많다. 지난해 이룬 성취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A>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 설비를 도입했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과 생산의 목표 관리제도를 업그레이드해서 운용하고 있다. 인사제도에 대해서 평가, 처우와 인재육성을 하나의 제도로서 일관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대폭 수정해 개선했다.

앞으로는 리사이클 제품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동맥산업과의 관계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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