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국내 철강 수출입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한달 철강 수출은 123만 5,840톤으로 전월 대비 22.3%, 전년 동월 대비 30.3%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봉형강류 수출량은 20만 4,028톤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했다.

형강 수출은 6만 8,509톤으로 전월 대비 17.5%,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봉강 수출량은 5만 5,940톤으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철근 수출은 1,543톤으로 전월 대비 166%, 전년 동월 대비 146.5% 증가했다. 선재 수출은 7만 7,861톤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1월 한 달 동안 국내 판재류 수출량은 전월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195만 5,533톤이었다.

중후판 수출은 24만 8,874톤으로 전월 대비 8.1%,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다. 열연강판 수출량은 57만 8,435톤으로 전월 대비 5%,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반면 냉연강판은 44만 9,617톤으로 전월 대비 21.7%,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전기강판역시 1월 6만 1,766톤을 수출해 전월 대비 55.1%, 전년 동월 대비 37.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연도금강판 수출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39만 1,378톤을 기록했다.

1월 강관 수출량은 10만 782톤으로 전월 대비 29.3%, 전년 동월 대비 18.1% 감소했다.


올해 첫 1개월 동안 전철강 기준 1위 수출대상지는 일본이었다. 중국, 인도, 미국, 태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의 수출 비중은 75.95%로 작년 12월 대비 2.8%p 상승했다. 작년 12월보다 일본, 인도, 미국, 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향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향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3위), 미국(4위), 터키(10위)의 경우 순위 변동 없이 수출량이 증가했다. 일본(2위→1위), 태국(6위→5위), 멕시코(7위→6위), 인니(9위→8위)의 경우 순위 상승이 수출량 증가에 반영됐다. 중국(2위→1위), 베트남(5위→7위), 말레이시아(8위→9위)의 경우 수출량 감소가 순위 하락으로 반영됐다.


1월 한달 철강재 수입량은 123만 5,840톤으로 전월 대비 22.3%, 전년 동월 대비 30.3% 감소했다.

봉형강류 제품 수입은 22만 6,89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5%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형강 수입량은 4만 9,950톤으로 전월 대비 16.8%,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다. 봉강 수입량은 5만 7,718톤으로 전월 대비 10.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철근의 경우 수입량은 2만 9,931톤으로 전월 대비 25.5%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했다. 선재 수입량은 8만 7,576톤으로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2021년 1월 판재류 수입은 42만 2,981톤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34.9% 감소했다.

중후판 수입량은 전월 대비 38.3%, 전년 동월 대비 66.8% 급감한 4만 5,231톤을 기록했다. 열연강판 수입량의 경우 18만 6,425톤으로 전월 대비 16.3%, 전년 동월 대비 34.4% 급감했다.

냉연강판 수입량은 5만 7,467톤으로 전월 대비 21.6%,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전기강판 수입량은 7,245톤으로 전월 대비 105.8%,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아연도금강판 수입량은 7만 5,033톤으로 전월 대비 21.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했다.

강관 수입은 3만 3,624톤으로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전철강 기준 1위 수입대상지는 중국이었다. 일본, 중국, 러시아, 인니,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의 수입 비중은 95.87%로 작년 12월 대비 0.7%p 상승했다. 다만 수입량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중국(2위→1위), 인도네시아(6위→4위), 베트남(7위→5위), 남아프리카공화국(8위→6위)의 경우에도 1월 수입량이 12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의 경우 순위는 9위에서 7위로 상승하고 수출량도 큰 변화가 없었다.

3위 순위를 유지한 러시아산 철강 수입량도 물론 감소했으며 순위가 12월보다 하락한 일본(1위→2위), 미국(4위→9위), 말레이시아(5위→10위)도 수출량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1월 들어 중국이 수입대상지 1위 자리를, 일본이 수출대상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업계에서는 다만 일본산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중국산 제품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20년처럼 ‘수입대상지 1위 일본, 수출대상지 1위 중국’과 같은 예외적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동남아시아 수출입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감소세가 바뀌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유럽의 경우 철강재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와 같은 규제 강화 움직임만 없다면 수출량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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