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 일반형강 가격에 제동을 걸고 나아가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인상에 나선다.

한국특수형강은 오는 25일부로 앵글, 채널, 평강 등 일반형강 가격을 3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초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에 가격인상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철 스크랩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과 터키 등 해외 철 스크랩 가격도 국내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급등함에 따라 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특수형강 관계자는 “철 스크랩 가격 반등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상황에서 원가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품 판매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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