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리 상승세 진정, 부양책 필요성 강조에 상승세

19일 비철금속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부양책 기대도 커지면서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특히 미국 옐런 재무장관이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우려가 사라진 걸까, 전기동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해 3월 말 톤당 4,617.5달러까지 하락했던 전기동 가격은 1년이 채 안되는 사이 95% 가까이 급등, 금일에만 4.17% 오른 $8,909.5로 마감했다.

우선, 중국이 시작에 복귀한 뒤 수요 증가에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Goldman Sachs社가 올해 전기동 시장이 10년만에 가장 큰 공 급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 12개월 후 전기동 가격 전망치를 $10,50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시장의 수급타이트 우려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최근 전기동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작년 9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ME 시장의 cash-3M 스프레드가 톤당 37.25달러 백워데이션을 기록, 전일의 20.25달러보다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점 역시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석은 역사상 가장 큰 단기 공급부족에 처하면서 연이은 강세장을 이어나갔다. JP Morgan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비철금속 가격이 급속 한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약세로 인해 더욱 끌어올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중 주석은 5.18% 상승한 2,621.55 달러를 기록,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력한 슈퍼 사이클에 들어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Relianace Securities社는 주석의 랠리는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차질 이슈, 낮은 LME 창고재고로 뒷받침돼, 가격강세 기조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철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금리 상승, 물가 기대 확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향후 금리의 향방이 중요할 듯한데, 다음 주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이 예정,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9 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8,909.5/ton; 아연 $2,881/ton; 니켈 $19,588/ton; 알루미늄 $2,131.5/ton; 납 $2,164.5/ton; 주석 26,21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부양책 기대와 금리 상승세 진정되며 상승세

19일 골드 가격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점과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큰 패키지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너무 적게 하는 것이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훨 씬 더 대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시장의 우려를 안심시켰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3%를 소폭 넘었었지만 상승세는 1.3% 부근에서 다소 누그러지면서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다. 달러도 하락하며 금 값을 지지했고, 제조업 지표 역시 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며 금 가격 변동에 큰 방향성을 제 공하지 않았다.

FXTM마켓의 한 탄 전략가 또한 "달러가 약간 하락하는 것이 금값 상승을 도왔다"면서 "금값이 계속해서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 시장에 추가적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탄 전략가는 "현재 투자자들은 물가 헷지 수단으로 금보다 다른 자산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이 금값 하락에 일조했을 수 있다" 고 말하며 금값이 물가 헷지 수단으로서 역할을 하기보다 안전자산으로서 향방을 달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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