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오는 3월 2일 투입분부터 후판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추가 인상한다고 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후판 가격 인상은 시중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등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후판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철광석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의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이로 인해 3월부터 높은 단가에 구매한 슬라브가 본격적으로 입고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고로 등의 생산량 감소 정책으로 인해 후판 및 핫코일의 원자재인 슬라브는 오히려 중국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확보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결국 후판 가격 인상이 슬라브 가격 상승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2분기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상이 불가피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