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연휴 동안에도 당산 빌릿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춘절 연휴 동안 중국 당산의 Q235 150mm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850위안 수준을 유지했으나 톤당 3,900위안에 나오는 제품도 더러 존재했다. 2월 18일 입찰 재개 시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4,060~4,090위안을 기록했다.

춘절 연휴 동안 당산 지역의 고로 136기 가운데 41기(고로 용적 기준으로 약 34만 3,760m³에 해당)가 단기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현지에서는 주간 생산량이 69만 2,500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춘절 기간 동안 당산 지역의 생산량이 올해 1월 중순 대비 3.55%, 작년 춘절 대비 1.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산 지역 10개소 철강 메이커의 쇳물 생산 비용(세금 미포함)은 톤당 3,161위안 (약 491달러), 빌릿 생산 비용(세금 포함)은 톤당 4,006위안(약 623달러)을 기록했다. 철강 메이커의 톤당 마진은 -156위안(약 -24달러)으로 전주 대비 톤당 14위안(약 2달러) 상승했다.

춘절 연휴 동안 중국 당산 지역의 일일 타지 판매량은 3만 3,500톤으로 연휴 전보다 2,000톤 증가했으나 작년 춘절 대비 2만 4,000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공정 업체의 구매량은 1만 1,3000톤으로 연휴 전보다 4만 2,700톤 줄었다.

당산 지역의 빌릿 항구 재고는 76만 6,700톤으로 연휴 전 대비 5만 8,000톤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2021년의 경우 연휴 이후 재고량이 2020년 108만 톤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산 지역 소재 하공정 업체의 빌릿 재고는 56만 2,100톤으로 춘절 연휴 전 대비 16만 1,000톤, 작년 춘절 대비 31만 800톤 증가했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 Mysteel)은 원재료 관련 제조비용과 당산시 정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정 강화로 인해 빌릿 가격이 고점을 유지하겠으나, 가격부담 때문에 전방산업 활동 회복 전까지 하공정 업체의 동절기 재고 비축 의향은 감소하면서 구매량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연휴가 끝나고 시장 거래가 재개되면 당산 빌릿 가격은 기존의 톤당 3,850위안에서 높은 가격 쪽인 톤당 3,900위안 수준으로 수렴된 후 당분간 고점에서의 혼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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