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 민영 철강사의 ‘약진’이 돋보인다.

중국 CCME(Chamber of Commerce for Metallurgical Enterprises, 全联冶金商会所)는 중국 2020년 조강 생산량 10억 5,300만 톤 가운데 민영 철강사의 생산 점유율이 63.2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점유율은 2019년 62% 대비 1.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철강 민영기업의 총수익은 1,610억 위안(약 2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총수익 기준 점유율은 54%를 기록했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2020년 회원사들의 총수익은 2,074억 위안(약 32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CME는 2020년 중국 민영 철강사의 평균 마진율은 4.8%로 국영 철강사 평균 마진율 4.41%을 근소하게 앞질렀다고 전했다.

2020년 들어 연간 생산량 2,000만급인 기업은 4개로 늘어났다. 첫째는 사강(沙钢)으로 2020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4,160만 톤을 기록했다.

젠룽(建龙)그룹이 뒤를 이었는데, 2020년 조강 생산량은 3,5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더룽(德龙)그륩의 경우 2020년 철강 생산량은 2,826만 톤, 총수익 40억 3,000만 위안(약 6억 2,215만 달러)를 달성했다. 팡다특수강(方大特钢)의 2020년 철강 생산량은 1.9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연간 조강 생산량이 1,400만 톤~1,500만 톤 급인 기업은 3개소였다. 르자오(日照)강철의 생산량은 1,4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허베이신화연합(河北新华联合)이 2020년 조강 생산량 1,417만 톤을 기록하며 민영 철강사 생산순위 6위를 차지했다.

징예(河北)의 2020년 생산량은 1,412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24% 증가했다.

연간 조강 생산량 1,000만 톤 이상인 중국 민영 철강사는 5개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시성룽(广西盛隆冶金)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1,206만 톤으로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중텐(中天)강철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1,276만 톤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난징(南京)강철의 2020년 조강생산량은 1.158만 톤으로 전년 대비 5.6%, 허베이둥하이특수강(河北东海特钢) 생산량은 1,088만 톤으로 전년 대비 43.2% 각각 증가했다.

2019년 1,140만 톤의 철강을 생산했으며 중국 민영철강사 가운데 가장 매출이 많았던 스테인리스 메이커 칭산(青山)그룹의 경우 2020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등장한 상위 12개 기업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2억 2,600만 톤으로 전체 민영 철강사 간 생산 비중은 약 34%를 차지한다.

CCME 는 중국 정부가 철강산업 집중도 제고를 위한 기업 간 M&A를 장려하고 있기에 2021년 M&A를 통해 중국 민영 철강사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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