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중국의 유동성 확대 소식에 상승

4일 비철금속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3주 연속 감소했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3만 3,000건 줄어든 수치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 11월 28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올해 들어 3주 연속 청구 건수가 줄었다며 해고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에 침체된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알루미늄은 견고한 수요 기대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관계자는 제조업체가 정상 복귀함에 따라 2021년 알루미늄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음료수 소비가 크게 증가하였고 북미와 남미에서 음료수 캔에 대한 알루미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General Motors社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차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점 역시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동절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조절에 힘입어 원재료인 알루미나 가격이 1월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또한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니켈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가격 하락은 수요 감소가 가장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춘절을 코앞에 두고 니켈 수요업체들이 구매를 연기하고 있는 등 수요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니켈 시장에는 공급이 여유 있는 상황으로 남은 2월에도 계속해서 수급 불균형에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Vale社의 VNC 니켈 광산 매각을 둘러싼 뉴칼레도니아 연합 정부가 붕괴하며 뉴칼레도니아 독립파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경우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금일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사료된다.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비철가격의 상승랠리에 제동이 온 것처럼 보이지만 가격 랠리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적 탈탄소 정책이 거스를 수 없는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비철가격의 랠리는 계속될 것으로 사료된다.

4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7,823/ton; 아연 $2,627/ton; 니켈 $17,646/ton; 알루미늄 $1,993.5ton; 납 $2,044/ton; 주석 22,82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4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은 가격 하락 역시 금 가격의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고용 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3주 연속 감소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3천 명 줄어든 77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낮은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실업 증가 조짐을 잠재웠다. 공화당이 1조9천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이지만, 미 하원은 부양책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계인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상원도 이번 주 예산결의안 통과를 추진할 전망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결의안은 초당적으로 처리될 수 있다"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중이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는 "미 국채 금리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과 증시 강세는 금값에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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