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는 3분기까지는 독일 뒤스부르크(Duisburg) 제철소 제1고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이때문에 고객사 전달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고로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기업 내에서 결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고로의 연간 생산능력은 360만 톤으로 알려졌다.

2월 3일 기준 유럽 북서부 열연코일 내수 가격은 톤당 710유로(약 855.5달러,EXW)로 전일 대비 톤당 1.25유로(약 1.5달러), 전주 대비 톤당 43.33유로(약 52.2달러) 상승했으며, 철광석, 석탄 등 1차 원자재와 열연코일 간 스프레드는 톤당 448.3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CME 북서유럽 열연코일 선물을 살펴보면 2분기 평균가격은 톤당 632유로(약 760달러), 3분기 평균가격은 톤당 629유로(약 757달러)로 현물가격과 다소 차이 나는 상황이다.

유럽 현지에는 세이프가드가 6월 이후에 종료된다면 역외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현재 공급부족의 주 원인인 자동차 산업발 수요도 점차 정상화될 것이기에 티센크루프가 고로 1기 중단을 결정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티센크루프는 영국 리버티스틸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타 기업으로의 철강부문 매각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매각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탄소중립 철강을 생산함으로써 독일의 총 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2.5% 감축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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