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클릭 한 번이면 문 앞까지 배송해 주는 시스템. 이젠 누구도 모바일 쇼핑이 낯설지 않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외부 활동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PC와 모바일을 통한 식료품, 의복, 생활용품, 전자기기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한 15조9,946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1,488억원을 기록, 모바일 쇼핑이 그만큼 소비의 주 무대가 된 것이다.

상품 부문별로 보면 식품(82.4%), 가전(63.6%), 생활용품(62.1%)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자료_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자료_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물류센터 중요성 점점 커져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른 전자상거래 주문량 증가로 택배 시장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온라인 물류시장을 바탕으로 택배 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전자상거래 붐을 타고 다수 물류센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 들어서면서 국내 창고 시설 재고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은 전통적인 대면 소비 방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소매 유통 시장에 충격을 가져왔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이동이 제한된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리면서 전자상거래 주문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택배 시장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자상거래의 편리성을 체험한 소비자는 앞으로도 계속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기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충한 비대면 판매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쿠팡 물류센터
▲ 쿠팡 물류센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물류센터가 패널 제조사들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화재 안전성이 강조된 불연 메탈 패널을 개발하거나 내화구조 성능 인증서를 잇따라 획득하며 패널 시장의 선두 자리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물류센터 확대에 따라 올 한해 패널 제조사들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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