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브(SSAB)가 타타스틸 유럽의 네덜란드 이유무이덴(Ijmuiden) 공장 및 부대시설 매입을 계획을 철회한다고 29일 밝혔다.

철회 이유는 자사의 친환경 전략에 맞춰 해당 공장을 개조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SAB사는 2026년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재를 공급하고 204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주요한 철회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SSAB사 실적을 살펴보면 순손실 4억 9,000만 크로네(약 5,856만 달러),영업손실 6,539만 크로네(약 7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9년(순이익 12억 8,000만 크로네, 영업이익 21억 6,000만 크로네)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SSAB사 조강생산량은 75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철강재 출하량은 64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 완제품 생산량은 694만 톤으로 전년 대비 0.7% 각각 감소했다.

SSAB사는 코로나19라는 변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으나 미국 등지의 수요 회복과 고객사 재고비축 덕분에 2021년 1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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