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U의 철강 수입 세이프가드(SG) 연장 여부를 두고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칼라니쉬(Kallanish Commodities)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12개 EU 회원국 경제 장관이 철강 수입 SG 연장을 촉구하는 서한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한에서는 SG 자체가 EU 철강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으나 철강산업 생존 위협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2021년 6월 이후에도 철강 SG 연장 여부에 대해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EU 철강 수입업계는 SG 연장 여부가 5월에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초 계획이 어그러지는 것도 문제지만 6월부터의 공급 차질 역시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EU 탄소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기타 금속 수입업체들은 SG 연장 반대를 표명하기 위해 EU 금속 수입기업 협회(EURANIMI)를 발족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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