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용 심리스(Seamless) 강관 소재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는 압력이 높을수록 부피가 줄어들어 운송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점점 높은 수소의 압력을 소재가 견지는 방향으로 기술력이 진화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수소 충전소에 사용되는 990bar의 압력을 견디는 수송배관과 저장용기 제작을 위해 일반용접강관보다 압력에 강한 심리스 강관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고압수소 저장용기의 경우 심리스 강관의 직경을 넓혀 제작하는데 990bar급 용기는 대구경 심리스 강관을 사용하나 현재 국내서 제작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스코는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고압수소 배관 및 용기용 강재 개발과 실증은 물론 시장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포스코 뉴스룸
▲ 사진 :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하며, 그린수소 사업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관련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 데 필요한 강재 개발은 물론,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에 대한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내부적으로 수소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용 수송배관과 저장용기 제작을 위한 심리스 강관용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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