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신문 특약> 일본철강협회(JISF)는 2020년 일본의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16.2% 감소한 8,319만 4,000톤이라고 22일 밝혔다.

일본 연간 조강 생산량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9,000만 톤을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SF 는 무역마찰 확대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국내외 수요 위축이 조강 생산량 감소를 야기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생산량이 2.411만 톤, 2분기가 1,812만 톤, 3분기가 1,898만 톤, 4분기가 2,199만 톤으로 2분기에 최저점을 기록하고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2020년 전로강 생산량은 6,20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7%, 전기로강은 2,11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일본철강협회는 전로강 감소 폭이 컸기 떄문에 전기로강 비율이 2019년 24.5%에서 2020년 25.4%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틴소강 생산량은 6,56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 특수강 생산량은 1,728만 톤으로 전년 대비 27%감소했다. 일본철강협회는 자동차용 수요 침체를 특수강 생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의 2020년 회계연도 1~3분기 (2020년 4월~12월) 조강 생산량은 5.90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JISF는 2020년 회계연도 4분기(2021년 1~3월)의 경우 자동차 산업 회복 덕분에 조강생산량이 2,300만~2,400만 톤까지 늘어날 수도 있겠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정도에 따라 회복 폭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2월 일본 조강 생산량은 752만 6,000톤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10개월째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생산량은 24만 3,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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