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이 사태가 장기화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울렌슈타인 폭스바겐 중국지사 사장은 최근 “세계를 강타한 칩셋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중국에서 수천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을 사용하는 모델일수록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칩셋 공급 부족 사태가 3월에는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올 2분기까지도 생산 차질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폭스바겐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자사 글로벌 차량 인도량의 40%를 차지하는 큰 수익원이다. 폭스바겐은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큰폭의 하락세를 겪은 바 있다. 전년 대비 9.1% 하락한 385만대(중국 내 합작사 포함)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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