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외부 전경
▲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외부 전경
서울 국회의사당 바로 앞 건물에 위치한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곳은 1962년 2차 금속 제품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금속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금속조합의 상위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 최초로 중소기업 육성 시책에 따라 1962년에 설립되었으니, 금속조합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 태동기에 태어난 역사 깊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조합을 방문했을 때는 전체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조합이 직접생산 확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직원들이 직접생산 확인차 지방의 제조 공장을 방문하면 자칫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공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만일에 대비해 개인 방역에 매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벽면엔 강판을, 액자엔 자석을 붙여 인테리어를 한 모습
▲ 벽면엔 강판을, 액자엔 자석을 붙여 인테리어를 한 모습
조합은 새롭게 회의실 인테리어도 바꿨다. 금속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의실 내부 벽면에 걸린 역대 이사장들의 액자를 자석으로 붙여 걸어뒀다. 벽면에 강판을 시공해 각종 회의를 진행할 때 자석을 이용해 현수막 등을 자유롭게 탈부착 할 수 있어 실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해 나갈 예정이다.

◇조합 설립 내년이면 60주년 맞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은 1962년 설립돼 내년이면 벌써 60주년을 맞이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다.

현재 조합을 이끄는 수장은 이의현 이사장으로 23대 이어 現 24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의현 이사장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에 위치한 대일특수강의 대표로서, 경영학 석·박사로 여러 강의도 진행하며 현재는 표준원가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의 히스토리 액자들
▲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의 히스토리 액자들
금속조합 회원사는 468개社로 △선재나사부(진흥철강, 대우선재, 대영선재 등) △철판제품부(에스와이스틸텍, 제일테크노스, 금강방화문 등) △강관제품부(충남기업, 삼성스틸, 대성스틸 등) △가로등주부(서광라이팅, 그린시티 등) △일반제품부(백두실업, 에이스그레이팅 등) 5개 분야로 구분돼 있다.

◇직접생산 확인 및 단체표준 업무 수행
금속조합은 27개 제품에 대한 산업 실태조사를 거쳐 매 3년마다 중소기업 경쟁제품으로 지정을 받아 조합원사의 관급 시장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총 27개 품목이다. 가드레일·난간·가로등주·방음벽·버스 승강장·차양 볼라드·자전거 보관대·컨테이너 하우스·케이블 트레이·피복강관·파형관·데크플레이트·스틸그레이팅·조명타워 등이 있다.

직접생산 확인은 정부로부터 경쟁제품으로 지정을 받으면 금속조합은 무자격 업체나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부터 조합원사를 보호하고, 중소기업들이 직접생산을 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또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공사용 자재를 분리 발주하는지를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역대 이사장들
▲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역대 이사장들
또 많은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제품 성능이나 안전성 시험 검사를 할 수 없는데 이에 금속조합은 ‘단체표준’을 제정해 중소기업들의 품질 향상은 물론 각종 규격과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보장해 주고 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회의실 내부
▲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회의실 내부
현재 조합의 단체표준은 △버스승강장 △가로등주(2건) △스틸그레이팅 △피복나선형강관/연결구 △조명타워 △금속제이동 부스 △금속제볼라드 총 8개가 있다.

그 외에도 금속조합은 매년 지역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지역별 간담회를 진행해 조합원사간 공동사업 모색이나 경영정보 교류와 친목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단체소개]
단체명: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의현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문의: 02-780-4411
홈페이지: koreamet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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