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유럽 코로나 확산과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하락세

15일 비철금속 가격은 비철시장은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저조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부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15일을 기준 글로벌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는 200만453명을 기록했다. 2019년 12얼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보고 된 지 1년여 만에 누적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은 것이다.

또한 글로벌 누적 확진자 역시 9,350만명을 넘어 1억명에 육박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최근 미국의 사망자 수준이 전례 없는 수준 이라며 팬데믹 초기와 달리 지금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역시 바이러스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역시 봉쇄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으면서 커지는 바이러스의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전기동은 1%넘게 하락하며 다시금 $8,000선을 반납했다.

글로벌 각지에서 더욱 거센 속도로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금일 전기동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미국 내 정치 혼란 가중과 함께 중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를 확대시켰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한달 사이 고점을 기록하며 전기동 가격을 압박했다.

또한 미국의 12월 미국 소매 판매 역시 0.7%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 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으로 줄어 들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 역시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알루미늄 역시 1% 가까이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리막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하는 등 알루미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 역시 계절적 특성과 알루미늄 산업의 제품 수요 약화 등, 자국 내 알루미늄 수요 감소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에도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은 2조에 가까운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고 이는 5차 부양책의 두 배를 넘는 규모이다.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당분간 지금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봉쇄 상황에 더욱 주목하였다. 이에 차주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7,949/ton; 아연 $2,699/ton; 니켈 $18,007/ton; 알루미늄 $1,991/ton; 납 $1,997.5/ton; 주석 21,1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슈퍼 코로나 부양책에도 달러 강세에 하락세

15일 골드 가격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이 슈퍼 코로나 부양책을 공개한 점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전일 바이든 당선인은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방안을 제시했고, 이 방안에는 미국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급,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이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도 부진했다.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전망치 0.1%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식당 판매가 큰 폭 줄어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영향이 가시화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겨울철 경제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렇듯 투자심리가 불안함에도 부양책 기대가 이미 상당폭 금 가격에 반영 되어 왔던 점과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값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반락하고 있는 점과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점은 금 가격의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지지 받고 장기적으로 호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탁 시큐리티의 라빈드라 라오 부회장은 "금은 현재 1,820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적어도 연준이 1년간은 비둘기파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이는 금리를 끌어내려 계속 금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을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되거나, 강화 방안이 지속 거론되는 점도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지지하는 요소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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