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기업 유명우 대표
▲ 주신기업 유명우 대표
길게 가공할 수도, 잘 휘어지기도, 그러나 부러지지는 않는 철강의 매력. 철강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 시장은 무한히 발전되고 있다. 평평했던 강판은 성형과 굴곡을 줌으로써 구조적 강성이 더해지고 건축물의 층고는 높아지고 기둥이 필요 없는 공간을 가능케 한다.
주신기업은 지붕·외장 마감재 수입·생산·판매를 해오며 대형 건축물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주신기업 유명우 대표를 만나 건축 외장재 시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주신기업 회사 소개를 해주십시오.
A. 저희 회사는 지붕·외장 시스템 및 소재를 이용해 공항 등의 공공역사, 체육관, 아파트, 교육 상업시설, 전원주택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력 품목은 진타맥스, 제이맥스짚이 자사의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고 그 외 인테리어 소재, 건축 부자재 등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슁글부터 시작해 지붕·외장 마감재 업을 해온 지 30년 정도 됐고 시장이 계속 변화하다 보니 주신기업이 가진 솔루션을 이용한 메탈 지붕재와 외장재까지 품목이 확장됐습니다.
주신기업 하남 본사 간판
▲ 주신기업 하남 본사 간판
Q. 제이맥스짚과 진타맥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제이맥스짚은 강판에 구멍을 내지 않고 끊김 없이 한 장의 스팬(Span)으로 처마와 처마를 최대 150M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수분과 오염 물질이 외부로부터 침투되지 않는 완벽한 외장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요.

흠음 및 차음 공사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공사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도 짧아 신축 빌딩이나 리모델링 빌딩 등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제이맥스짚 적용 사례(평창피겨스케이팅)
▲ 제이맥스짚 적용 사례(평창피겨스케이팅)
제이맥스짚의 가장 큰 장점은 소재를 가리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철, 구리, 티탄 징크 등 여러 소재의 적용이 가능해 독창적인 건축물 연출에 좋습니다. 여러 가지 재질과 색상을 기초로 해 내구성과 가공성이 뛰어나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진타맥스는 직선의 미가 강조된 외장 패널 시스템입니다. 고딕형의 순수한 직선의 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목재 무늬결이 강조된 ‘내추럴 우드’는 스타벅스와 장애인복지관 등에 적용돼 건물 외관을 더욱 멋지게 완성했습니다.

최근에는 성형 강판의 굴곡의 크기를 불규칙하게 만든 ‘진타맥스 153’과, 점점 굴곡이 넓어지는 ‘진타맥스 도레미’를 잇따라 출시하며 진타맥스 시리즈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진타맥스 적용 사례(포스코건설)
▲ 진타맥스 적용 사례(포스코건설)
Q. 최근 건축 마감재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A. 과거에는 건축물 외벽이 회색 또는 짙은 컬러 일변도였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건축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인데요. 시대를 주도하는 세대는 30~50대입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고 해외여행도 많이 하면서 외국 건축물에 대한 시선이 높아졌습니다. 건물 디자인과 컬러도 더욱 유니크한 것을 선호하고 있지요.

그래서 주신기업은 ‘어떤 컬러로 어떤 디자인을 접목시켜 어떤 건축물 외관을 완성할 것이냐?’를 항상 숙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참 어려운 일인데요. 이 숙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시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풀어내야 합니다.

Q. 성형 가공을 주로 하시는지요?
A. 네. 주신기업의 경쟁력은 바로 성형 가공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점입니다. 이동식 성형 가공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라도 이동식 설비의 출장이 가능합니다.

이에 현장 대응력이 있고요. 지붕판 같은 경우 화물차에 싣고 가기에는 길이의 제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설비를 갖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끊김 없는 지붕판 생산이 가능하고요.

요새는 구조물들이 내부 공간을 크게 쓰는 추세입니다. 인천공항, 아이스하키장, 피겨경기장만 보더라도 기둥이 없이 내부 공간이 넓은데요. 지붕 면적이 넓어지고 건축물 규모는 커지고 있어서 지붕도 경량화되는 추세입니다.

지붕 마감에 대한 프로파일은 제이맥스짚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게다가 주신기업의 성형 가공은 소재 두께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보통 지붕이나 외장재는 철강 제품일 때 0.5~0.7T가 사용되는데요. 주신기업은 1.6T 이상을 가공합니다. 비록 현재까지 두꺼운 두께를 가공한 것을 소화해 내는 파트너가 적긴 하지만 주신기업은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건축물 시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이슈가 되는 현안이 있다면?
A. 바로 안전이겠죠. 화재 안전성,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불로 선진국 초입에 와있는데요. 안전에서 있어서 만큼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따라가기도 바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도료 도장에 있어서 화재 안전성도 중요할테고 건축물도 지진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저희도 건축법 개정과 관련해선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
´진타맥스 153(사진 상)´과 ´진타맥스 도레미(사진 하)´ / 포스코 이노빌트 협력업체 인증 간판
▲ ´진타맥스 153(사진 상)´과 ´진타맥스 도레미(사진 하)´ / 포스코 이노빌트 협력업체 인증 간판
Q. 포스코 이노빌트 협력사인데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A. 포스코 이노빌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저희는 이노빌트 등록 제품을 7개 진행했는데요. 이노빌트 등록업체들 중 가장 등록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회사 카달록 첫 페이지에 ‘이노빌트 협력사 주신기업’이라는 문구를 강조해 뒀습니다. 포스코 철강재를 이용한 제품에 대해 ‘이노빌트’ 브랜드를 달게 하고, 포스코 철강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아직 브랜드가 만들어진지는 1년 정도 됐기에 시장에 자리매김이 잘 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철강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기죽지 말고 힘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 목표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넘어서 창조의 시대로,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주신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일반적인 아이템 같은 경우 누구나 다 시장에 뛰어들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데요. 새로운 시작을 여는 게 가장 어렵고 힘들지만 혼자만 해선 어려우니 다같이 힘을 모아서 시장을 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러니 더욱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힘내서 파이팅 하자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주신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신축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사정보]
회사명: 주신기업
대표자: 유명우
취급품목: 지붕·외장 마감재 수입·생산·판매
주 소: 경기 하남시 초광로67번길 55
홈페이지: roof1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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