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520달러 규모 합병안을 4일 주주총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합병 회사의 사명을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확정짓고, 증시 상장 절차를 거쳐 2주 후 주식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라는 명칭은 ‘별이 밝아진다’라는 뜻을 담은 라틴어 스텔로(stello)에서 유래했다. 합병히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리더로 떠오르겠다는 의미다. 새 그룹에 속할 브랜드명과 로고는 그대로 유지한다.

그룹사 산하에는 총 14개 브랜드를 거느리게 된다. FCA의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닷지 등과 PSA의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이 대표적이다. 연간 생산량은 약 800만대, 매출액은 2,0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업계 순위도 4위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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