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신문 특약> 닛폰스틸(日本製鐵)이 본격적으로 고로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

11월 22일에는 무로란(室蘭)제철소 제2고로를, 24일에는 기미쓰(君津)제철소 제2고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닛폰스틸이 일본 내에서 가동하는 고로 수는 9기에서 11기로 늘어나게 됐다.

무로란의 경우 개∙보수 작업 때문에 7월 8일부터 제2고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며 용적은 2,902m³에서 3,014m³로 확장됐다.

기미쓰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6월 14일부터 뱅킹을 실시했다. 이번에 재가동하는 제2고로 용적은 4,500m³로 알려졌다. 닛폰스틸은 기미쓰제철소에서 제2고로 재가동 후 용적 5,500m³인 제4고로와 함께 월간 7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폰스틸의 고로2기 재가동 결정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 회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는 자국 조강 생산 회복 자체에는 긍정적이겠으나 연간 생산량은 8,500만 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0월 일본의 조강생산량은 7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다만 9월 대비로는 11% 늘어난 수준이다. 일일 조강 생산량은 23만 2,000톤으로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10월 전로강 조강 생산이 530만 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 전기로강 조강 생산이 189만 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각각 감소했다.

보통강 조강 생산은 573만 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특수강 조강 생산은 146만 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각각 감소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