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캐나다 관세청(CBSA)이 한국,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터키산 저탄소강 열연 후판(hot-rolled carbon steel heavy plate) 및 고강도 저합금강 후판(low-alloy steel heavy plate)에 대한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만, 독일, 터키산 후판에 대해서는 덤핑 사실을 인정해 각각 9.4%~97%, 4.8%∼63.8%, 2.9% ∼25.8%의 잠정 반덤핑 관세율이 설정됐다.

반면 한국 및 말레이시아산에 후판에 대해서는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Essar Steel Algoma Inc.사가 5개국의 대규모 저가 판매로 자국 후판 산업 및 노동자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2014년 5월부터 후판을 판매하는 한국기업에 1.9%~59.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작년 5월에 일몰재심에 착수해 올해 3월에 일몰재심 판정을 내렸고, 5월에 덤핑 여부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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