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경기와 철강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포스코경영원구원(이하 포스리) 장원익 박사가 20일 ‘2020 아시아스틸포럼(2020 Asia Steel Forum, 이하 ASF 2020)에서 밝혔다.

장원익 박사는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 파급 영향은 이전 경제위기 양상과 다를 뿐 아니라 향후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박사는 향후 세계 경제는 주요국 감염병 대응성과 및 정책효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1년 세계 경제는 중국과 선진국 주도로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차질과 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강재 수요가 감소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강재 수요가 늘고 조강 생산도 증가하는 등 중국의 조강 생산량 증가에 따라 원료 수요가 견조해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철광석 산지의 댐붕괴와 코로나 19에 따른 생산차질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철광석 가격은 철강 가격과 디커플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원익 박사는 코로나19라는 비경제적 요인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21년 세계 경제가 중국과 선직국 주도의 회복세가 예상되며 신흥국 경기도 이에 따라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철광석은 중국의 고로 가동률 한계 근접과 브라질의 공급 리스크 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 및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상대적으로 느린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철강인들의 향연인 ASF2020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틸데일리 홈페이지와 스틸앤스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20일 공개 영상을 끝으로 오는 ´ASF 2021´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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