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 준 일본철강신문 편집국 철강부장이 16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0회 서울 아시아스틸포럼’에서 ‘올림픽 이후 일본철강사들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다카다 준 철강부장은 발표를 통해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철강 수요는 2009년 발생한 리먼쇼크, 혹은 그보다 더 어려운 국면에 접해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조강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0월~12월 조강생산량은 2,111만 톤으로 7월~9월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자동차용 철강재 등 일부 수요 분야는 지난 7월 이후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이 선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이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수익환경은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지만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철 스크랩 가격 추이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는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수출여건도 아직 어렵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때문에 고로 대형2사를 중심으로 한 생산체계 재검토 등 구조조정은 단기적인 수요의 변동과는 관계없이 2021년 이후에도 진행될 것이라도 진단했다.

한편, 올림픽과 코로나19 이후 일본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틸데일리 홈페이지와 스틸앤스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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