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부품 써플라이 체인이 조정과 더불어 다양한 시장 변화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일본의 일간자동차신문 노모토 마사히로 편집위원이 밝혔다.

마사히로 위원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0회 서울 아시아스틸포럼(ASF) 둘째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일본 자동차 수요 및 써플라이 체인 변화’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그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4~8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가 감소했고 전세계 락다운 조치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의 홍수 발생 등으로 써플라이 체인에 대한 조정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처럼 다양한 부품이 동시 다발적으로 공급이 지연돼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 역시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류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인 부품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품 재고 확대나 생산거점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이외에도 자동운전과 공유 서비스, 그리고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수요측면에서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카셰어링과 렌터카 사업은 크게 위축됐고 오히려 개인별 자동차 이용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코로나19에서 벗어난 9월의 경우 토요타와 혼다의 판매가 최고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닛산과 마쯔다의 판매도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마사히로 위원은 중국과 전기자동차가 관련 수요를 주도하는 한편 자동차업체들의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9,000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2023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및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수요와 부품 공급 전략 변화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아시아 철강인들의 향연 ASF2020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틸데일리 홈페이지와 스틸앤스틸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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