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강인들의 향연 ‘아시아 스틸 포럼(Asia Steel Forum, 이하 ASF2020)’이 10돌을 맞이해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유튜브에 공개된다.

한국 스틸앤스틸, 중국 마이스틸, 일본 JMD, 대만 스틸넷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웹비나로 개최했다.

11월 16일 오전 10시(KST)에 공개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스틸앤스틸 서정헌 대표가 개회사를 했으며, 마이스틸 주쥔홍 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WSD 피터.F.마커스 창립자가 축사를 했다.

스틸앤스틸 서정헌 대표의 개회사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아시아 스틸 포럼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었다.

서정헌 대표는 기존의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웹비나의 형식으로 진행된 ASF2020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스틸 주쥔홍 회장 역시 축사에서 아시아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철강인들의 심도있는 교류가 가능한 기회인 ASF2020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또한 2020년~2022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만 7,830만 톤 규모 이상의 철강 생산능력이 추가될 수 있다며, 향후 아시아가 세계 철강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철강 산업이 친환경화, 수요정책, 공급과잉, 디지털라이제이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민철 부회장은 영어 문장 ‘Coming together is a beginning, Keeping together is progress, Working together is success’을 인용해 ‘Coming together’ 와 ‘Keeping together’를 해내온 ASF2020이 철강 산업에서 Working together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SD 피터.F.마커스 창립자는 기술의 노동자 일자리 대체 가능성, 저임금 개도국의 가격경쟁력 상실, 큰 변동없는 연평균 경제성장률 및 철강생산과 철스크랩 축적량 증가 및 수소기반 DRI 성장에 따른 철원재료 다양화 등 거시경제 및 철강산업계에서 두드러질 변화들을 언급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CO2 배출 감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수소 기반 DRI 공법의 도입은 비용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기반의 스마트 탄소 공법을 이용해 합리적인 친환경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피터.F.마커스 창립자는 ‘균형가격(equilibrium price)’ 480달러를 기준으로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440~520달러 구간이 적정 수준이지만 현재 가격은 톤당 530달러 수준이기에 다소 과열된 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생산량 조정, 경기 회복 등이 양호하게 이뤄진다면 ‘균형가격’이 톤당 550달러까지 상승하겠으나 수요 성장률 하락, 자본지출감소, 공급과잉 및 경쟁 악화 등으로 ‘균형가격’이 톤당 420달러 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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