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비철금속 동향

비철금속 가격은 대부분 하락했다. 부정적 이슈들이 부각된 하루였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경기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거기에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이 가격에 부담을 줬다.

또한, 미국과 중국 상황 역시 좋지 않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 언론사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양국의 갈등 양상이 고조됐고, 이에 투자심리도 쪼그라들면서 비철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중국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시장을 짓누를 수 가능성도 존재한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 데 이번에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가 5% 내외로 하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요 귀금속 동향

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강한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만 5천명 줄어든 78만 7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보다 적었고,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이후 최저치어서 경제 회복세에 기대를 더했다. 다만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은 금 값의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양 법안을 놓고 민주당과 백악관이 합의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안을 위해 올바른 일을 기꺼이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협상 대표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다. 부양책 협상은 이날 오후를 포함해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표 호조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여전히 금 가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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