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가 10월 8일까지 지속되면서 시장 전반은 조용했다. 다만 다수 밀들은 연휴 이후 중국 플레이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S 선철 가격 큰 변동 없어

CIS 선철 가격은 연휴 직전 수준을 유지했다. 9월 30일 기준 중국향 CIS산 선철 오퍼 가격은 톤당 381달러(CFR), 미국향 선철 가격은 톤당 365달러(CFR), 이탈리아향 선철 가격은 톤당 375~380달러(CFR)를 기록했다.

CIS 밀들은 오퍼 가격을 톤당 400달러(CFR)까지 인상하고자 하지만, 다수 바이어들은 단기 내 급상승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향 선철 가격은 톤당 370~375달러(CFR)였다. 시장에서는 터키의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톤당 280~285달러(CFR)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CIS 밀들이 선철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고객사들 덕분에 호황을 겪던 브라질 밀들은 가격 하락을 면치 못했다. 10월 둘째주 브라질의 선철 수출 가격은 톤당 355달러(FOB)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 밀들은 중국발 수요가 돌아오면 거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나, 시장에서는 브라질 밀들의 기회가 내년 1월물까지로 제한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트남 열연시장 밀들마다 엇갈린 반응 보여

10월 둘째주 기준 베트남향 카자흐스탄산 SAE 1006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510달러(CFR)였다. 러시아산 SAE 1006 오퍼 가격은 톤당 505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했다.

반면 베트남향 중국산 SAE 1006 열연코일 오퍼 가격은 톤당 52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SS400 열연코일 오퍼 가격은 톤당 535~540달러(CFR)를 기록했다.

베트남향 한국산 SAE 1006 열연코일 오퍼 가격은 톤당 540달러(CFR)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베트남 포모사(Formosa Ha Tinh)가 12월물 열연코일 내수 가격 하향 조정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베트남 열연코일 수입 가격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빌릿 및 봉형강 시장은 하락세 기록

빌릿 및 봉형강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향 베트남산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44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하락했다.

다만 8월 31일 인도네시아산 빌릿을 톤당 450달러(CFR)에 구매한 이후 빌릿 수입이 사실상 전무하던 중국 바이어들이 1개월 만에 베트남산 빌릿을 톤당 437달러(CFR)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산 빌릿 내수 가격이 10월 9일 톤당 5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연휴 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수입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바이어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홍콩향 러시아산 철근 오퍼 가격은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475달러(CFR)였으나 실제 성약 가격은 톤당 475달러(CFR)였다. 터키산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485달러(CFR)로 연휴 전 수준을 유지했다.

싱가포르향 중국산 철근 오퍼 가격은 이론 중량 기준 톤당 500달러(CFR)였다.

필리핀향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산 SAE 1008 선재 가격은 톤당 500달러(CFR)로 연휴 전 대비 톤당 최대 5달러 하락했다.

다만 베트남산의 경우 고로사는 톤당 505달러(CFR)로 10월 초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유도로사 오퍼 가격은 톤당 495달러(CFR)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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