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감, 무역지원책 부재, EU 무역위원회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던 역외 철강재 대상 수입쿼터 해제 결정 등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폐쇄로 650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본래 아르셀로미탈은 작년 11월부터 Krakow제철소의 고로를 가동 중지했으며 3월에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발발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Krakow제철소 내 코크스 공장, 2개소 압연공장, 용융아연도금 생산라인,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운영을 지속한다. 최근 5년 간 아르셀로미탈은 Krakow제철소 내 하공정 설비에 1억 1,000만 유로(약 1억 3,002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하공정 설비에 필요한 압연용 슬라브는 폴란드 Dabrowa Gornicza제철소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셀로미탈은 연간 생산능력 600만 톤 규모의 Dabrowa Gornicza제철소 고로 가동에 집중하고 설비 업그레이드에 4,000만 유로(약 4,727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 전했다.
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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