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집행회장은 CO2 배출을 줄이는 제철법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업생산에 적용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철 스크랩 수입 금지 해지와 국가 기준 정비 등이 필요하지만 아직 중국의 철 스크랩 업계는 작고, 회수와 관리에서 취약하다. 따라서 “스크랩을 자원으로 인식하고 조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탄소를 중심으로 철강업 구조조정을 제기했다. CO2 배출 규제를 통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요구하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을 퇴출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규제는 신규 투자 억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작금의 철강산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억제와 경제 발전으로 올해 GDP 성장 이상으로 철강 내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강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 수입 증가 추세를 보이는 중국의 철강 무역에 대해서는 올해 수출이 5,500만톤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8년 만에 연간 6,000만 톤 이하로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허 회장은 “국내외 가격차이가 줄고 있고, 해외 시장도 회복세를 타고 있어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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