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약세로 중국 바이어들의 구매 의향이 약해지면서 반제품, 봉형강, 열연 상관없이 글로벌 강재 가격이 하락 중이다.

선철, 중국향 약세·미국향 보합
중국의 내수 약세로 선철 비드가도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넷째주 CIS 밀들은 선철 오퍼가를 톤당 400달러(CFR)까지 인상했으나 중국 바이어들의 비드가는 톤당 385달러(CFR)이며, 가장 높은 성약 가격이 톤당 389달러(CFR)였다. 다만 CIS 밀들은 연휴가 지나고 10월 12일부터 선철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향의 경우 톤당 385~388달러(CFR)를 기록했다. CIS 밀들은 미국 열연코일 내수 가격이 톤당 660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추후 선철 가격을 톤당 390달러(CFR)까지 인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탈리아향 오퍼가는 톤당 380~385달러(CIF)였다. 다만 바이어들의 비드가는 톤당 370달러(CIF)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릿 주 구매처는 필리핀·슬라브도 거래 저조
11월 선적 예정인 필리핀향 러시아산 빌릿은 톤당 445달러(CFR)를 기록했다. 12월 선적 예정은 톤당 455달러(CFR)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베트남 유도로사의 필리핀향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44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하락했다.

태국향 이란산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455달러(CIF)로 전주 대비 톤당 3위안 하락했다. 일부 태국 바이어들이 인도산 빌릿을 톤당 440달러(CIF)로 구매하고자 한다는 소문이 도나 성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향의 경우 오퍼 가격은 톤당 450달러(CFR)이나 비드 가격이 톤당 430~435달러(CFR)이기 때문에 성약된 거래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필리핀 주요 철근 메이커인 스틸 아시아와 팍아사(Pag-asa)스틸의 가동률이 최근 70% 수준까지 상승함에 따라 필리핀에서의 빌릿 수요가 그나마 꾸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슬라브의 경우 거래가 저조하다. 시장에서는 연휴가 끝나는 10월 둘째 주부터 중국향 슬라브 가격이 톤당 470~475달러(CFR)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CIS 밀들은 터키와 멕시코 밀들 운영에 문제가 생겨서 양국에서의 구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으나 중국의 열연코일 선물 약세로 비드 가격이 약세라 지적했다.

아시아시장 철근 판매처 다양화·인도산 열연 전주비 25달러 하락
홍콩향 터키산 철근 가격은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485달러(CFR)를 기록해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하락했다.

홍콩 철근 시장에는 터키 밀들이 주로 판매 중이나 9월 넷째주에는 러시아와 중국 밀들도 보였다. 양국 밀 모두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480달러(CFR)를 기록했다.

선재 거래는 적은 편이었다. 필리핀 향 인니산 선재 가격은 톤당 503~50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7달러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내수 가격은 톤당 495달러(FOB)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향 SAE 1006 인도산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52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25달러 하락했다. 중국, 러시아산은 톤당 51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하락했다. 다만 일본산은 톤당 55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베트남향 SS400 인도산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52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1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산은 톤당 51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SAE 1006 베트남 내수가격이 톤당 510달러(CFR)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해외 밀들과 베트남 바이어 간 거래가 성약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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