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회복으로 8월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출은 소폭 반등했으나 빌릿 수입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국의 STS 수출량은 26만 8,000톤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수입량은 13만 3,000톤으로 전월 대비 29.7%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1~8월 수출량은 213만 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수입량은 95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1~8월 동안 EU의 중국산 STS 열연 반덤핑 관세 부과로 열연 수출량이 급감했으며 감소 폭도 점점 늘어났으나 해외 시장의 회복세 덕분에 8월 STS 전체 수출량은 반등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최대 STS 수출대상국으로 수출시장 점유율 20%인 한국이 9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산 STS 판재류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면서 관세 부과 전까지는 수출량이 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출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했다.



수입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체 STS 수입 비중에서 53.4%를 차지하는 빌릿의 수입량 급감이 지목됐다. 자국이나 제3국 시장이 회복되면서 인니 등 국가에서 중국으로 판매하는 빌릿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인니 더룽(德龙)과 같은 기업들 때문에 인니산 STS 수입량은 여전히 고점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한국으로 보내던 인니산 STS 판재류 물량이 빌릿 등으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중국 내 공급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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