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이 오는 10월 5일과 12일 강관 제품에 따라 5%의 판매단가 인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고객사들에게 전달한 제품 판매단가 조정 공문을 통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중국 수입 열연코일 오퍼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국내 제강사의 가격 인상 적용과 원자재 수급 어려움까지 가중됨에 다라 부득이하게 할인율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 5일에는 HGI 전제품에 대해 5%의 인상을 실시하고 오는 12일부터는 열연과 컬러 전 제품에 대해 5%의 인상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7월초와 9월 초에 이어 3번째 인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강관 제품 출하 가격을 톤당 70만원 중반 수준까지 인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수주경쟁 심화로 워낙 제품 판매 가격이 낮아져 있었던 데다가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원가 절감 노력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입장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가격은 오는 10월과 1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톤당 545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며 포스코 역시 실수요향 열연코일 가격을 9월 3만원, 10월에도 5만원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관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배관재 업체에 이어 한진철관 역시 10월초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구조관업체들 역시 오는 10월초 인상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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