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실망 매물 출현

17일 비철금속 가격은 예상대로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장기간 저금리를 지속하겠다고 시사했으나 추가 완화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증시를 비롯한 비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비철 가격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오라클과의 합의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FOMC 성명에서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히며 제로 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 만큼 장기 저금리 방침을 명확히 한 셈이다. 제롬 파월 의장도 연준이 더 장기간 제로 금리르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준이 자산 매입과 관련해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의 적극적인 스탠스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10% 인하하는 대신 월별 수입량을 7만t으로 제한하는 쿼타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CNBC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조치로 36억달러에 상당하는 미국의 전자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정부는 해당 쿼타제가 캐나다와 협상한 내용이 아닌 일방적 발표라며 반발하고 있다.

1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780.5/ton; 아연 $2,514/ton; 니켈 $15,084/ton; 알루미늄 $1,781/ton; 납 $1,910/ton; 주석 18,19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실망 매물 출현

17일 골드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앞서 발표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 따라 성명서의 문구에도 변화를 줬다. 연준은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 장기 평균 물가가 2%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런 결과가 달성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자산 매입 정책도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같이 발표한 점도표를 통해서는 최소한 2023년까지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해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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