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철강 및 전방산업 업체들이 코로나19 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전제 하에 하절기 개·보수를 끝내고 재가동을 시작했다.

아르셀로미탈도 최근 유럽 열연코일 가격을 톤당 30유로(약 35.2달러) 인상해 북서유럽 가격은 톤당 530유로(약 623.6달러), 이탈리아는 490달러(약 576.5달러)를 기록했으며 여타 유럽 가격도 톤당 500유로(약 588.1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 철강사들의 실제 운영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타스틸, 영국 정부와 구제책 협상 돌입
타타스틸은 영국 지사 운영 구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협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협상에는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와 맥킨지(McKinsey)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악화로 타타스틸 유럽은 2020년 2분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손실 62억 5,000만 루피(약 8,48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300개소가 넘는 자회사를 151개소로 줄이기도 했다.

타타스틸은 영국 지사 지분 50%를 정부에 넘긴다는 조건으로 9억 파운드(약 11억 6,352만)의 운영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독일금속노조, 정부에 철강사 운영 지원 요구
지난 7일 독일 금속노조(IG Metall)는 독일 철강업계는 정부의 지원과 철강사들끼리의 강력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G Metall은 티센크루프, 잘츠기터(Salzgitter), DHS 등 독일 고로사들이 자력으로 제철 공정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수 없을 것이며, 정부의 지원과 고로사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고로사들 간 ‘통합’에 대해서는 리스크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티센크루프와 잘츠기터(Salzgitter)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IG Metall은 티센크루프가 인수합병만으로 체질 개선이 불가능할 것이며 특별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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