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타타스틸은 코로나 19여파로 인도 내수가 마비됨에 따라 2021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1분기는 수출에 집중했으며, 6월 말 이후에는 인도 공장 설비 가동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4~6월 동안 타타스틸의 철강 수출량은 146만 톤을 기록하며 수익 타격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했다. 타타스틸의 판매량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각각 22%와 27%로 인도 내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인 55%보다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판매량은 493만 톤, 영업이익은 2,428억 8,510만 루피(약 32억 4,776만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59억 6560만 루피(약 7,9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했다.

순손실은 464억 8130만 루피(약 6억 2,152만 달러)로 전년 동기 71억 4,030만 루피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됐다.

인도 철강부문 매출은 933억 8,780만 루피(약 1억 2,48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EBITDA는 129억 710만 루피(약 1억 7,25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5% 각각 급감했다.

유럽 철강부문의 경우 매출 규모도 인도보다 크고 감소 폭도 적었으나 EBITDA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122억 5,460만 루피(약 15억 102만딜러)를 기록했으나, EBITDA는 -62억 5,890만 루피(약 8,374만달러)로 적자 전환됐다.

타타스틸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최악의 상황은 다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7~9월 분기부터 인도 내수가 회복해 롤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철강부문의 경우 원자재-철강재 스프레드가 지속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나 향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4~6월 동안 타타스틸은 유럽 철강부문 경영과 관련해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과세 이연과 같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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