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실적이 흑자 전환됐다. 연결기준으로도 이익은 전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647억원으로 전기대비 19.3%, 전년동기대비 28.6%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기대비 74.7% 급증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은 6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세아베스틸 연결기준 실적
▲ 세아베스틸 연결기준 실적

회사측은 글로벌 팬데믹 확산으로 인해 주요 산업의 철강수요가 급감하며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가 개선 및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방어 전략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3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회사측은 이연법인세 실현 가능성 검토에 따른 법인세비용 계상으로 2분기 당기순손실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177억 당기순이익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769억원으로 전기대비 32.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2분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생산 중단, 수출입 통제로 인한 물류 제한 등 전방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특수강 판매 및 매출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대외 경기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 하락은 불가피했으나, 적극적인 롤마진 방어 및 원가 개선 노력으로 지난 3개 분기 적자 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정비 및 판관비 개선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과 함께 단조산업 경쟁구도 완화에 따른 단가 현실화 및CASK(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매출이 본격화되며 대형단조 부문의 손익이 개선된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영향으로 평가했다.

세아베스틸 별도기준 실적
▲ 세아베스틸 별도기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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