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팟은 7월 건설용 철강재 판매량이 3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7.5% 급증했다고 밝혔다.

1~7월 누적 건설용 철강재 판매량은 18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7월 건설용 철강재 판매량 급증의 원인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의 공공 인프라 작업 개시를 지목했다. 남부 지역 판매량은 전년 동월의 2배 수준인 7만 5,000톤을 기록했다.

7월 빌릿 판매량은 16만 9,000톤이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100만 톤으로 알려졌다.

철강 수출량은 5만 3,500톤으로 전년 동월의 2배 수준이라 전했다. 1~7월 수출량은 25만 6,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했다.

수출량 증가의 원인은 중꿧(Dung Quat)항구의 완공으로 알려졌다. 17만 6,000DWT 캡사이즈 벌크선 수용과 운행이 용이해지면서 수출 경쟁력이 제고한 것이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한국, 일본, 캐나다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호아팟이 주목하는 곳은 캄보디아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의 호아팟 철강재 구매량은 2018년 7만 톤에서 2019년 15만 1,000톤으로 급증했다. 이에 호아팟의 수출 비중의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과 수요 대비 국내 철강 공급망이 다소 미흡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호아팟이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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