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 약세와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

5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뉴욕증시 상승,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7월 마킷 서비스업 PMI, ISM Service Index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로 발표됐다.

최근 미.중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에도 15일 무역 합의 점검을 위한 고위급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는 희소식이 전해 졌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표 결과, 경기 부양책 및 무역 합의 점검 등의 긍정적인 이슈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금일 0.6%가까이 상승했다.

경기 부양책에서 오는 경제성장률과 이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 달러 인덱스의 하락 등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며 가격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감에 중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수요 개선은 미비하지만 15일 회담 결과에 따라 타 지역의 수요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세계 최대 전기동 수요국 중국의 공장 활동은 유럽,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개선되면서 활발해 지고 있고, LME 전기동 재고역시 5월에 대비 50%이상 감소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뉴스들 그리고 계속해서 예상치를 웃도는 지표 발표에 비철금속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사료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도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는데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상황이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투기적 매수세도 비철금속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53/ton; 아연 $2,339.5/ton; 니켈 $14,113/ton; 알루미늄 $1,770/ton; 납 $1,881.5/ton; 주석 17,77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실적 호조와 백신기대에도 지표 부진에 상승세

5일 골드 가격은 미국의 기업 실적 호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기대 등에도 미국의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안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미국의 부양책 협상 및 코로나19 관련 소식에 따라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낙관론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 추세에 있고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의 7월 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며 고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 점과 신규 부양책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점,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이날 금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의 전망치 100만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고, 최근 틱톡 등을 비롯한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을 두고 미중 양국이 충돌하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불안 요소이다.

하지만 양국이 최근 긴장 상황에서도 고위급 회담 개최를 합의해 향후 갈등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금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장이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지지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안전 자산의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해 당분간 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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