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닛폰스틸(日本製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계연도 1분기(2020년 4~6월) 매출이 1조 1,316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75억 엔으로 전년 동기 606억 영업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역시 420억엔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33억엔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닛폰스틸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동안 영업손실 1,2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회계연도 상반기에 영업손실 1,500억 엔, 하반기에 영업이익 3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0년 회계연도 동안 철강 부문의 영업손실이 1,300억엔, 케미칼 및 머티리얼 부문이 0, 엔지니어링 부문의 영업이익이 80억엔, 시스템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이 22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재 평균 가격은 회계연도 1분기(2020년 4~6월) 가 톤당 8만 6,000엔, 회계연도 2분기(2020년 7~9월)가 8만 엔을 기록함에 따라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의 가격은 2019년 회계연도 하반기 대비 5,000엔 하락한 8만 3,000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회계연도 동안 연결재무제표 기준 조강생산량은 3,630만 톤으로, 상반기 1,700만 톤, 하반기 1,93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4% 급감한 3,18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가동룔 60~70% 수준에서 1,490만 톤, 하반기에는 가동률 80% 수준에서 1,690만 톤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철강 내수 규모는 2020년 회계연도 상반기 2,400만 톤, 하반기 2,6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비율의 경우 회계연도 1분기(2020년 4~6월) 가 39%, 회계연도 2분기(2020년 7~9월)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닛폰스틸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수요 침체와 고로 6기·코크스로 4기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향후 목표는 비용 절감, 구조조정, 전기강판·초고장력강·특수파이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량 증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폰스틸은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거부 관련 한국 자산 압류 건에 대하여 즉시항고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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