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지표 호조와 미국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상승세

3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과 4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7천명대로 떨어져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고,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전달의 51.2보다 높은 52.8을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및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고,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여야의 합의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구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점과 재고 하락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알루미늄 역시 중국지표 호조와 코로나 둔화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출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 둔화와 중국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 보험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주에 종료됐지만 미 정부와 민주당은 실업 보험 지원 규모를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섣부른 낙관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90/ton; 아연 $2,324/ton; 니켈 $13,945/ton; 알루미늄 $1,752/ton; 납 $1,869/ton; 주석 18,013/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국과 중국 지표 호조에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 논란에 보합세

3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조기개발 효능과 부작용 논란이 나온 점, 여전히 진행 중인 미중 갈등과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제조업 PMI는 6월 52.6에서 7월 54.2로 상승해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또한 전달의 51.2 보다 높은 52.8을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 백신을 둘러싸고 조기개발 효능과 부작용 논란이 붉어진 점과 이에 관련한 진실공방, 미국과 중국의 갈등 및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이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중국 경제 지표 호조와 미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둔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 가격이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증가로 인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전략가는 "V자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위험에 처했고 금은 이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과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해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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