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경기도 시흥공장 내 압연기 1기를 가동 중단했다.
▲ 동국산업이 경기도 시흥공장 내 압연기 1기를 가동 중단했다.
동국산업이 올 2분기 경기도 시흥공장 압연기 1기를 가동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시흥공장 압연기는 최근 샹크(Shank), 줄자, 톱날 등 산업용 제품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향 물량 감소까지 겹쳐 가동률이 많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됐다. 결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동국산업은 시흥공장에 보유한 압연기 2기 중 1기를 가동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곳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다른 생산라인으로 전환배치했다.

동국산업 측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긴 어렵지만, 설비의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이 저조한 상황이 지속됐다"며 "향후 시장 상황 및 여건에 따라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산업은 포항과 시흥 두 곳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생산능력은 포항공장 연간 약 58만톤, 시흥공장 연간 약 10만톤 수준이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